센터장 소개

센터를 시작하게 된 이유

저 또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던 보호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저를 가장 사랑해주시던 저희 어머니께서 어느 날 갑자기 치매라는 병을 얻으셨습니다.

나아지기 위하여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어머니의 병은 심해지셨고 
혼자 감당하기엔 버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치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주간복지센터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셔서 
저와 24시간을 보내셨고 매일을 스트레스 속에 지내던 와중에 
지인의 소개로 방문요양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저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은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저희 어머니도 제가 아닌 치매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교육받으신
요양보호사님과 시간을 함께 보내니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때 부터 저는 치매도 공부를 해야하는구나
가족인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결심도 하였습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할 
저와 같은 분들과 함께하기로요.

사랑하는 우리의 부모님이지만,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하신 모든 자녀분들과 
이제는 둘 다 나이가 들어 누군가를 케어하기에 벅차신 배우자님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한 분 한 분 저희 친부모님처럼 생각하고 
보호자님과 함께 케어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이 힘겨울 때 키위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